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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휴대폰시장 선점 끝이 없다

최고 속도 3.6Mbps 구현 HSDPA 휴대폰 및 시스템 개발 성공

이인우 기자 기자  2006.01.03 11: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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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속도의 HSDPA 휴대폰 및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HSDPA 휴대폰 및 시스템의 속도는 3.6Mbps로 기존 1.8Mbps에 비해 두 배 빠르다는 것이다.

이같은 속도의 HSDPA 휴대폰은 MP3 10곡을 다운로드 받는데 1분 가량이면 충분해 초고속인터넷 ADSL보다 빠르게 각종 자료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유럽, 미국, 한국 등에서 본격화될 HSDPA 상용 서비스 일정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칩 메이커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세계 최고 속도 HSDPA 단말기 및 시스템 개발을 진행했고, 단말기에 퀄컴의 최신 칩(MSM6280™)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HSDPA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 관련 시장을 타 업체에 앞서 선점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 수준의 HSDPA 단말기 및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고 최근 유럽 최초의 HSDPA 상용화 서비스를 위해 보다폰, 퀄컴 등과 협력키로 하는 등 HSDPA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HSDPA(High-Speed Downlink Packet Access, 고속하향패킷접속)는 3세대 WCDMA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영상 및 음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기술이다.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은 “삼성전자가 와이브로에 이어 HSDPA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차세대 통신기술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된 HSDPA 휴대폰 및 시스템을 오는 5일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전시회‘CES 2006’에서 공개 및 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