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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간 오가는 情 '2015 국민행복나눔 김장축제'

직거래장터…40여개 부스, 채소·양념재료 저렴한 가격에 선봬

하영인 기자 기자  2015.11.20 11: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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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대로 김장들 하시네. 아주 맛깔나보여요."

지난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열린 '2015 국민행복나눔! 김장축제'. 김장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김장축제를 통해 국무위원 가족과 탈북민, 다문화 가정, 상생협력 기업 임직원, 자원봉사자 등 각계각층 인사 200여명이 김치 15만포기를 담그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20일까지 이어진다.
 
이 자리엔 '더 담그고, 나눠먹는 김장!' 대국민 캠페인의 하나로 김장재료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직거래장터도 들어섰다.

농협 등은 4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배추, 무, 마늘, 고추를 비롯한 김장채소 일체를 산지 직거래를 통해 시중 가격 대비 20% 이상 저렴하게 판매했다. 수협은 젓갈류, 천일염 등 양념재료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대상과 GS칼텍스, 풀무원, 청정원 등 33개 기업은 후원을 통한 상생마케팅 추진과 함께 축산·경종 농가, 식품업계의 국산 농식품 사용 확대 결의 등 상생을 통한 농식품업계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나눔의 김장문화가 확산되고 소비자와 기업들이 품질 좋고 안전한 우리 농산물 사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바란다"며 "저렴하게 김장을 준비하고 넉넉하게 김치를 담가 이웃들과 나누면서 마음이 훈훈한 겨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