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조달청과 270억원 규모의 '2015년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제1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국민안전처는 조달청과 재난망 시범사업 계약을 맺었다. KT컨소시엄이 제출한 투찰금액은 266억3200만원이다. 제2사업인 강릉과 정선 지역 재난망 구축을 담당하는 SK텔레콤 컨소시엄은 63억5000만원을 투찰했다.
이에 KT는 2018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될 평창 지역을 중심으로 약 7개월간 세계 첫 PS-LTE(공공안전 LTE) 기술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KT가 진행하는 제1사업에는 재난망 상세 시스템 설계를 시작으로 △상호운용성·보안성 검증 시스템 개발 △운용센터 구축 △기지국·단말기 납품 설치 △종합 테스트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운용센터는 본 사업에서도 활용돼 사업 중요도가 높다.
또한 KT는 △위니텍 △아이티센 △리노스 △한국전파기지국 등 영역별 우수 중소기업과 협력해 이번 시범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송희경 KT 공공고객본부 상무는 "KT가 보유한 독보적인 유무선 인프라와 네트워크 기술을 결집해 반드시 성공시켜,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