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속에 소폭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41포인트(0.02%) 떨어진 1만7732.7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4포인트(0.11%) 내린 2081.2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포인트(0.03%) 하락한 5073.64였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약보합세 양상으로 전개됐다. 연내 금리 인상 우려와 더불어 헬스케어업종 급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업종별로 헬스케어업종은 1.6% 떨어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고 에너지업종도 1% 이상 밀렸다. 특히 민영 의료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 주가가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5%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등은 소폭 올랐다.
이런 가운데 이날 연설에 나선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낮은 물가상승률과 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제로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만큼 크지 않다"며 "조만간 제로금리를 벗어나는 것이 괜찮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투자자들이 전 세계 중앙은행의 경기부양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81% 뛰며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도 1.14%,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17% 올랐다.
한편 뉴욕유가는 달러화 약세에도 공급 과잉 우려 지속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1센트(0.5%) 낮아진 40.54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