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민국이 요리사랑에 푹 빠졌다. 다양한 쿡방 프로그램이 선보이면서 집에서 이들 레시피를 따라하는 집밥 열풍까지 더해졌다.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집밥부터 업그레이드된 한식요리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쿡방 열풍은 프랜차이즈 외식창업시장에도 변화를 줬다. 한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한식이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관심을 받게 된 것. 특히 엄마의 손 맛을 느끼게 하는 브랜드의 약진이 눈에 띈다.
프리미엄 쌀 브랜드 미사랑인들이 론칭한 한식 프랜차이즈 니드맘밥의 모토는 엄마가 해준 밥이다. 엄마가 필요하다는 것과 집밥을 합친 의미다. 제대로 된 밥맛을 전달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매장에는 정미기를 설치해 그날 사용할 양의 현미만 즉석 정미한다. 가마솥으로 밥을 짓는 이유도 밥맛 때문이다. 그래서 매장에는 가마솥 2개가 설치돼 있다. 한국인의 주식인 밥에 특별함을 담아 외식 창업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13년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마세다린은 프리미엄 면요리전문점 도면당을 통해 색다른 요리의 세계로 고객을 이끌고 있다. 도면당의 면은 매장에서 직접 밀가루를 반죽해 하나하나 칼로 자르는 과정을 통해 탄생한다.
이로 인해 도면당의 면은 탄력과 질감이 뛰어나다. 온면, 냉면, 볶음면, 덮밥, 튀김, 샐러드의 6가지 테마가 있다. 매장 한 곳에서 2개월 만에 70여 개의 자발적인 고객 리뷰가 인터넷에 오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돈까스도 오랜 기간 외식 메뉴로 손꼽히는 창업 아이템이다. 돈까스 전문 브랜드 생생돈까스는 2003년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도 창업시장에서 대표 돈까스전문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13년간 독자적인 상품개발 시스템과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로 현재 돈까스류, 면류, 덮밥류 등 50여 가지 메뉴를 구성해 판매하고 있으며, 전국 130여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이상헌 (사)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회장은 "한식은 계절이나 유행을 타는 업종이 아니며 고객층도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넓어 매출의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유행에 따른 반짝 아이템이 아닌 대중적인 메뉴와 맛으로 안정적 수익이 가능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