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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대주주 지분 7.9% 블록딜 처분

주식담보 대출 대부분 상환…반대매매 우려 해소

이지숙 기자 기자  2015.11.19 18: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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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부화재는 18일부터 이틀에 거쳐 대주주인 김준기 회장 일가가 보유한 주식 558만2000주(7.9%)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블록딜에는 61개 외국기관과 국내 4개 기관 등 총 65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3분의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부화재 대주주는 이번 블록딜의 성공으로 동부그룹 제조분야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동부화재 주식 담보대출(약 4000억원) 대부분을 상환할 수 있게 됐고, 이에 따라 주가 하락 시 채권자가 행사할 수 있는 반대매매에 대한 우려도 해소됐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대주주의 블록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반대매매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경영권의 안정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대주주의 이익보다 일반주주를 보호하고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제조분야 계열사의 구조조정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 악재로 작용했던 그룹 리스크도 해소돼 향후 동부화재의 주가 및 기업 가치는 지금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