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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의 호텔프리즘] 호텔 곳곳에 자리한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한달 먼저 찾아온 호텔 크리스마스 장식, 성탄절 기분 'UP'

전지현 기자 기자  2015.11.19 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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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쌀쌀한 기운이 옷깃을 여미는 날들이 시작되더니 어느덧 11월의 반이 훌쩍 지났습니다. 서울 명동에 자리한 백화점들은 그 사이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화려한 조명과 장식으로 옷을 갈아입고 한해를 보내며 아쉬워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달래더군요.

루돌프, 산타, 자선냄비, 크리스마스 트리. 어느 종교를 갖고 있든, 혹은 종교가 없더라도 '성탄절'은 모든 이들에게 몸과 마음을 달콤하게 만드는 마법과 같은 효과를 불러오죠.

"메리 크리스마스."

친절과 용서, 자비와 기쁨을 서로가 서로에게 전하기에 '성탄절'은 모든 사람들에게 기다려지는, 행복한 날로 기억되나 봅니다. 호텔업계 역시 이 특별한 날을 위해 일찍부터 채비를 마치고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는데요.

오늘은 호텔 속 '크리스마스 타운'을 향해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지난 9일, 호텔 내외부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마무리하고 오가는 고객에게 성큼 다가온 성탄절의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41층 메인 로비에는 어둠을 밝히는 눈 내린 마을을 테마로 4m 높이 나무에 흰색과 은색, 눈 쌓인 나뭇가지 등이 장식됐죠. 트리 주변으로 나무로 만든 하얀 집, 순록이 있고 크기가 다른 여러 종류 초를 활용해 추운 겨울에도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타운이 로비를 환하게 비춥니다.

어두운 겨울 저녁, 크리스마스 트리를 에워싼 크리스마스 타운 불빛이 하나 둘씩 켜지는 트리를 바라보며 일찍이 찾아온 성탄절을 느끼니 마음까지 온기가 감돌더군요.

38층에 위치한 클럽 라운지에도 또 다른 분위기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클럽 라운지 입구에 위치한 크리스마스 트리는 눈이 내려앉은 나무에 연분홍, 다홍, 빨강색 등 붉은 계열 방울을 걸어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성탄절을 표현했습니다.

1층에 위치한 벨 데스크에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리스를, 1층 정문에는 문 전체가 사진 액자처럼 보이도록 넝쿨 스타일 크리스마스 갈런드로 꾸며 호텔 입구에 들어오는 순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죠.

이번에는 럭셔리 부티크 호텔 더 플라자로 가보겠습니다. 더 플라자는 연말 시즌을 맞아 화사한 로비 분위기 연출을 위해 '크리스마스 인 스타일'을 부제로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습니다. 럭셔리 부티크 호텔 콘셉트에 알맞게 로비 공간에 3m 높이 소형 트리로 등장시켰죠.

유리로 만든 '볼 오너먼트(Ball ornaments)'가 풍성하게 달린 나무를 연출하기 위해 수작업으로 작업했습니다. 전체적인 로비 색감과 어울리도록 고급스럽고 강렬한 레드와 골드 톤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인데요.

유리로 만든 볼 오너먼트와 크리스탈 장식이 돋보이며 트리 전체를 가득 메우는 LED 눈꽃 전구와 트리 밑 공간을 장식하는 큰 볼 디자인이 포인트입니다.

특히 더 플라자 크리스마스 트리는 차종례 조각가의 로비 예술 작품 '드러내기와 드러나기' 옆에 위치해 연말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포토존 공간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더 플라자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이 포토존에서의 촬영을 제안합니다.

이 밖에도 각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도록 다양한 오너먼트와 캔들을 디스플레이 했으며, 지스텀 플라워샵의 수석 플로리스트가 직접 로비 장식을 진행해 보다 스타일리쉬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외부공간에도 은하수 불빛을 곳곳에 배치해 도심 속, 밤하늘에 펼쳐진 수만개 별빛을 감상할 수 있죠. 

12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말 모임 혹은 사랑하는 연인과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아질 듯한데요. 호텔 곳곳에 자리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며 한달 먼저 찾아온 성탄에 대한 설렘을 마음에 가득 담아보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