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배 기자 기자 2015.11.19 17:17:23
[프라임경제]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나경원)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2세~7세 발달장애 유아를 위한 '2015 스페셜 키즈 에듀테인먼트'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발달장애를 가진 유아들의 신체와 인지 그리고 사회적인 면에서 긍정적인 개선을 가져오며 스포츠 활동을 통해 다양한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같은 장애를 가진 유아의 가족들이 서로 만나 교류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부모들의 교육을 통해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를 이해하고 좀 더 바른 교육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스페셜 키즈 에듀테인먼트'는 지난 16일~17일 양일간, 스페셜올림픽의 비스포츠 부문 중 전문 의료진이 발달장애 선수들의 건강검진을 통해 그들의 건강 개선 연구를 돕는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앞으로 주력할 '비스포츠 부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2세~7세에 발달장애 유아 50명과 보호자 50명, 같은 또래 비장애 유아 50명과 지도교사 10명, 봉사자 40명 등 총 200여명이 참가했다.
책임 지도교수인 김경미 인제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부모와 발달장애 유아를 분리해서 각각에게 필요한 체험과 교육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실제 부모들에게 장애 유아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시간과 발달장애 치료교육의 선택과 집중, 발달장애 유아기 양육 및 부모의 태도 등의 강의를 통해 부모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선사했다.
또 발달장애 유아들에게는 부모와 분리된 공간에서 봉사자들과 1:1 매칭을 통해 스스로 활동하고 터득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나경원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우리나라는 발달장애 유아를 위한 제도나 프로그램이 가까운 중국보다 뒤쳐져 있는 게 현실이다"며 "앞으로 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서 발달장애 유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이외에도 비스포츠 부문과 문화예술 부문까지 그 활동 영역을 넓혀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기타 정보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