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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우려 희석' 코스피 26.03p 상승

기관 2957억 순매수…외국인 8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

이지숙 기자 기자  2015.11.19 16: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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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증시가 미국발 훈풍에 힘을 얻었다. 미국증시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정사실화에도 상승한 것이 덩달아 호재로 작용한 것.

앞서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공개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12월 기준금리 인상 후 추가 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며 상승에 방향을 맞췄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6.03포인트(1.33%) 오른 1988.9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은 29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9월16일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47억원과 102억원가량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 매도세는 약해졌지만 8거래일째 내다 팔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운수창고, 전기가스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비금속 광물(3.83%), 건설업(2.91%), 화학(2.79%), 의약품(2.69%)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62% 오른 128만9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고 현대차(0.95%), 삼성물산(0.71%) 현대모비스(0.60%) 아모레퍼시픽(2.07%) 신한지주(1.52%)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0.39%), 삼성생명(-2.34%), SK(-1.2%)는 하락했다.

상한가 없이 588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32개 종목이 내렸다. 5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9.90포인트(1.48%) 상승한 680.5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7억원과 175억원 정도 사들였으나 개인은 549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음식료·담배(2.60%), 화학(2.06%), 제약(2.88%), 운송장비·부품(2.47%), 금융(1.96%) 등이 견조하게 올랐다. 다만 기타제조(-0.52%), 방송서비스(-0.73%)는 약세가 확연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50원 내린 1161.7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