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금융그룹이 '세계 최초'와 '국내 최초'라는 선도적 입장을 고수하며, 대한민국 금융역사에 새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최금 금융권의 핵심 화두는 핀테크로 귀결된다. 핀테크 시장은 IT와 통신, 테크놀러지가 금융과 결합해, 고객을 위한 서로운 서비스 금융의 다양한 형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KB금융그룹은 리딩뱅크 탈환, 종합금융그룹 1위 위상 강화 등 이를 위한 절치부심(切齒腐心) 노력들이 시장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 KB금융, 모바일 금융 격변기 핀테크 시장 'First-Mover'
최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이제는 모바일을 포함한 IT분야에 관심을 더욱 높여야 할 때"라며 "이제 금융에서 IT는 더 이상 기술직 중심 전문분야가 아니라 미래 생존을 좌우할 핵심분야"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발맞춰 KB금융그룹은 핀테크 스타트업 집중육성 프로젝트인 'KB Starters Valley'를 본격적으로 추진, 업계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KB핀테크HUB센터 출범과 동시에 추진된 이 프로젝트는, 상반기 중 KB핀테크HUB센터의 집중적인 핀테크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와 전 계열사의 실질적인 지원체계가 결합해 탄생했다. 이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두루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입주공간 및 투자연계, 멘토링, 제휴 사업 추진 등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One-stop으로 제공한다.
KB Starters Valley 연구공간(KB국민은행 명동본점 별관 내)의 첫 입주사는 지난해 5월 설립된 이동형 전기자동차 충전기 개발업체인 '지오라인'이 차지했으며,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매칭투자 프로그램을 개시, 개인주차공유 플랫폼 기업인 '이노온'을 두 번째 기업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스마트 인증분야를 주제로 지난 5월에 개최된 '제1차 KB핀테크 Day'에 이어 8월 개최된 '제2차 KB핀테크 Day'에서는 KB핀테크HUB센터가 지난 5개월간 접수한 생체인증 기술을 중심으로, 금융권 최초로 부스 시연을 겸한 설명회 형식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그룹 내 계열사에 핀테크 기술을 소개하는 KB핀테크-Day 행사도 2차례 실시해 관련 임직원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 아시아 최초로 비트코인 업체에 대한 투자는 물론, 기부 가능 단말기 설치를 통한 따뜻한 핀테크에도 앞장서고 있다.
◆ 세계·국내최초 보유·갱신, 인터넷전문은행 선도적 참여
KB금융그룹은 10년 전부터 '세계 최초'와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지속 보유 및 갱신하며, 대한민국 금융 혁신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97년 KB국민카드는 국내 최초 후불제 교통카드 '국민패스카드'를 발급해 당시 카드 시장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바 있으며, 2003년 9월에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칩 기반 모바일 금융서비스인 'Bank On' 서비스를 KB국민은행에서 출시한 바 있다.
특히 KB금융은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핀테크(Fintech) 분야에서 스마트폰뱅킹 보급 확대, 포터블 브랜치(Portable Branch) 도입 등 최신 정보기술을 접목한 금융서비스를 추진해 미래 금융시장을 리딩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최근 발표한 'KB캠패드 시스템'은 점포 밖에서도 통장 신규 개설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달에는 핀테크 기업 모비틀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지역밀착형 모바일 플랫폼과 KB국민은행의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연계한 다양한 협업모델을 추진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계열사 간 핀테크 분야 시너지 창출의 하나로 KB국민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카드 상품에 '스마트 OTP'를 탑재해 지난 6월 KB국민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이 밖에도 KB국민은행은 다음카카오·한국투자금융지주 컨소시엄에 합류해,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계열사 상품판매, 업무대행 등 신사업 기회 창출 및 정부의 새로운 금융모델 도입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전략적인 위치를 사수했다.
향후 다음카카오, 한국투자금융지주, KB금융지주가 동참하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이 최종 인가를 받게 될 경우 △국내 온라인, 모바일 금융시장 급성장 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카카오 플랫폼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산관리 역량 △KB의 은행, 카드업에 대한 노하우가 결합돼 시장 기대치 이상의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아시아 최초 '블록체인기술' 핀테크 기업 전략적 투자
또한 KB금융그룹은 지난 9월에 블록체인기술 기반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인플러그'에 15억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아시아 제 1금융권 최초로 블록체인기술 보유 기업에 투자한 사례로 꼽힌다.
이번 투자는 KB계열사와 핀테크 기업 간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가교역할을 해온 KB핀테크HUB센터가 '코인플러그'의 우수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KB금융그룹 내에 소개하면서 전격적으로 추진됐다.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에서 상환전환우선주(RCPS) 매입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앞서 KB국민카드는 9월 초 카드업계 최초로 '코인플러그'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이 보유한 포인트를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는 '포인트리·비트코인 전환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KB국민카드는 음성 정보를 문자로 전화하는 '음성상담 문자 전환 시스템'을 카드 업계 최초로 도입한 데 이어 지난달 초에는 서울특별시와 빅데이터의 공익적 활용과 시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핀테크 분야의 첨병으로 활약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10년 전 모바일뱅킹을 주도하고 현재는 인터넷뱅킹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자산은 KB금융그룹이 핀테크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여실히 시사하고 있으며, 핀테크 시장 'First-Mover' KB금융그룹이 만들어 가는 고객 중심의 혁신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