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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태인초 학생들의 특별한 수학여행

총동문회, 수학여행 경비 전액 지원...'비행기 타고 제주로'

지정운 기자 기자  2015.11.18 22: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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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광양 태인초등학교(교장 김광옥) 5~6학년 학생 26명이 특별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총동문회 선배들이 달아준 꿈의 날개를 달고 제주도에서 평생 잊을수 없는 경험을 했다.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탄 아이들은 비행기가 이륙하자 "와"하는 탄성을 질러 탑승객들을 즐겁고 했다.

이어 성산 일출봉과 만장굴 등 주요 경관을 둘러보고, 감귤따기 등의 체험을 하며 제주에서의 2박 3일을 만끽했다.

학생들이 이같은 체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항공료와 숙식비, 입장료, 체험비 등 수학여행비 전액을 태인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김재신)에서 후원했기 때문이다.

홍지완 어린이회장은 "친구들과 함께 제주도에서 보낸 2박 3일이 꿈만 같았다"며 "저도 나중에 크면 우리 태인초등학교 후배들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신 태인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은 "언제나 밝고, 착한 우리 태인초등학교 후배들을 볼 때면 늘 미소가 지어진다"며 "후배들이 항상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