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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순천시장 "순천대 의대 설립에 힘모아 달라"

18일 성명 발표…의대법안 상정 무산에 서운함 표출

지정운 기자 기자  2015.11.18 17: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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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은 18일 성명을 통해 "순천대 의대 설립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조 시장은 이날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국립보건의료대학 및 국립보건의료대학병원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여야 간사 간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상정조차 못해 순천 의대 유치를 손꼽아온 시민들의 실망이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립보건의료대학 및 국립보건의료대학병원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은 의료 취약지인 보건소나 군부대 등 공공분야에서 장기적으로 근무할 인력 양성과 교육·수련·진료 사업을 추진할 부속 대학병원을 설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순천시는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는 상황에서 정치적 이유로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은 것에 대해 시민들이 갖는 좌절감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조 시장은 "국가의 의료 복지 기본 틀을 세우기 위한 이 법안이 정치적·정략적으로 이용돼서는 절대 안 된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판단하고 결단을 내려야 하며, 지역 정치권도 공공의료 보건 의료대학 설치에 힘을 모아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 법안이 반드시 관철돼 전남 동부지역 공공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고 순천의대 유치에 한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발 벗고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