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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시리아 난민 200명 입국…135명 임시 체류"

우리 국민 10명 인터넷 통해 IS 공개 지지…인적 사항 파악은 아직

이보배 기자 기자  2015.11.18 16: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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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로 전세계적으로 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시리아 난민 200명이 항공편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은 18일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국내에 입국한 시리아 난민 200명 중 135명은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은 상태로 심사를 받고 있고, 나머지 65명은 공항 내 외국인 보호소와 공항 인근 난민지원센터에 머물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우리나라에 온 난민은 비행기를 타고왔으니 살기가 괜찮은 분들인데, 이들 중 135명은 본인들이 원하는 곳에 신고하고 심사가 끝나고 허가가 나면 우리나라에 거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 65명에 대해서는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는 말도 보탰다.

아울러 국정원은 우리 국민 10명이 인터넷을 통해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공개 지지한 사례를 적발했으나, 관계 법령 미비로 아직 인적 사항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또 지난 2010년 이후 국제테러 조직과 연계됐더나 테러 위험인물로 지목된 국내체류 외국인 48명을 적발, 강제 출국 조치했고, 강제 출국된 인도네시아 노동자 1명은 출국 후 IS에 가입해 활동하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IS의 우리나라 테러 가능성에 대해 국정원은 IS가 지난 8월 간행물 등을 통해 우리나라를 '십자군 동맹'에 포함된 테러 대상국으로 분류한 것이 발견됐으며, 국내에서도 젊은 층과 이슬람 노동자 중에서 IS에 호감이 있는 사람이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