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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 매도세에 밀리며 약보합 '1962.88'

외국인 7거래일 동안 총 1조2639억원어치 매물 쏟아내

이지숙 기자 기자  2015.11.18 16: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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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3거래일 연속 부진에서 벗어나 전일 반짝 호조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주춤했다. 7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 순매도가 아쉬웠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07포인트(0.04%) 내린 1962.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970선을 상회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오름폭이 줄다 결국 내림세로 방향을 굳혔다.

국내증시는 지난 주말 발생한 프랑스 테러 여파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미국의 기준금리 연내 인상 등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이날 거래량은 5억3396만주, 거래대금은 4조539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45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95개 종목이 하락했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이날 외국인은 1391억원 규모 내다 팔았고 이 기간 총 1조2639억원 정도의 매물을 쏟아냈다. 반면 개인은 443억원, 기관은 153억원가량 사들였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1.86%), 운수창고(1.84%), 전기가스업(1.24%), 의료정밀(1.11%), 전기전자(0.52%), 운수장비(0.51%) 등이 올랐다. 그러나 의약품(3.0%), 음식료(2.05%), 건설업(1.33%), 섬유의복(1.25%), 은행(1.08%), 통신업(1.2%) 등은 분위기가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87% 뛴 128만1000원였고 현대차(0.64%), 한국전력(1.60%), 삼성물산(3.66%), 삼성전자우(0.09%), 현대모비스(3.30%), 삼성생명(2.39%) 등도 오름세였다. 반면 아모레퍼시픽(-0.90%), 기아차(-0.54%), SK하이닉스(-0.16%), LG화학(-0.16%)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0포인트 하락한 670.67로 장을 마무리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8억원, 233억원가량 순매수에 나섰지만 개인이 590억원 정도 순매도로 맞섰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3.46%), 운송(2.10%), 출판-매체복제 (2.02%), 통신방송서비스(1.81%), 비금속(1.16%) 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3.14%), 통신장비(2.3%), 기타 제조(1.71%) 등은 하락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원(0.15%) 오른 1172.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