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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년 '고사양' 타이젠폰 개발 외신보도 눈길

임혜현 기자 기자  2015.11.18 14: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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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내년에 고사양의 타이젠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설이 보도됐다.

IT전문 언론 GSM아레나는 17일(현지시간) 이런 기사를 내놨다. 한편 GSM아레나는 이 정보를 베트남의 삼성 관련 매체로부터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2016년을 기점으로 삼성전자는 더 강력한 타이젠 기반 스마트폰을 잇따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GSM아레나는 소개했다.

타이젠은 삼성이 독자적으로 개척한 운영체제(OS)다. 스마트폰에 탑재돼 가전 생태계 장악의 선봉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스마트폰 탑재가 예상보다 늦어졌으며, 현재는 중저가형 스마트폰에 탑재돼 있다.

이 보도가 맞다면 삼성은 그간 신흥국 시장에서의 중저가 타이젠 스마트폰 판매를 통해, 스마트폰에서의 독자 OS 적용 노하우를 충분히 축적, 타이젠의 고급화 전략 추진 기조를 세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재 모바일에서의 실적 정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영역에만 수익 견인을 맡기기 어렵다는 비상 판단으로 모바일의 재도약 모멘텀을 찾을 필요가 높다.

고급 단말기에까지 탑재하는 방식으로 독자 OS 힘싣기에 나선다면, 모바일 강화와 삼성 중심의 가전 생태계 구축을 세계 시장에서 진행하는 일석이조가 가능하다. 이러한 타이젠 스마트폰 고사양화 추진이 실제로 단행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