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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아파트 인기…희소성·단독주택 장점 1석2조

1순위 청약 마감 기본…전셋값 높아도 수요자 몰려

황정호 기자 기자  2015.11.17 17: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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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파트시장이 '테라스(Terrace)' 인기로 들썩이고 있다. 희소성과 함께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아파트 테라스는 비탈진 경사면 지형을 이용해 공급, 아랫집 지붕을 윗집에서 테라스로 사용하고, 거실 발코니 문을 열면 바로 테라스가 나오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지난달 전 가구를 테라스하우스로 건축한 '별내효성해링턴코트'는 272가구(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7000명 이상이 청약을 신청해 테라스 아파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아파트에 일부 테라스 특화를 선보인 곳 역시 인기가 높다. 지난 4일 '힐스테이트 거제'의 경우 테라스 타입인 전용 142㎡가 1순위 청약에서 최고경쟁률 27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분양에 나선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 1·2층 저층 가구 일부에 테라스를 설계했다. 최대 52㎡의 대형테라스 공간이 제공되며 입주민의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달 분양 예정인 삼성물산의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도 테라스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녹번 1-2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총 1305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337가구 중 9가구에 테라스가 제공된다.

한신공영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 역시 테라스를 선보인다. Bc-08블록 223가구와 Bc-09블록 184가구 2개 단지로 들어설 예정인 한신휴 더 테라스는 총 416가구 중 300가구 이상이 테라스 가구다.

아울러 ㈜효성은 이달 분양 예정인 '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일부에 테라스를 제공하고, GS건설과 신동아건설도 동탄2신도시 A90블록 일대 '동탄자이파밀리에' 1층 가구에 테라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테라스를 갖춘 오피스텔도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이 이달 하남시 미사지구 중심상업시설용지 14블록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의 경우, 총 650실 중 47실에 테라스가 설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