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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악재 완화' 코스피 1960선 탈환…코스닥 2% 반등

전 거래일 대비 1.06% 상승…외국인 매도 기조 여전

이지숙 기자 기자  2015.11.17 16: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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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파리 테러 충격이 다소 잠잠해지자 코스피지수가 급반등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6포인트(1.06%) 오른 1963.58로 상승 마감했다. 1967.36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한 때 1970선을 넘봤으나 장 종료를 앞두고 상승세가 둔화됐다.

테러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진 것. 전일 뉴욕증시 주요지수도 테러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 진단에 1% 이상 올랐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1142만주, 4조4141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투자자들은 1456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1483억원, 개인투자자는 87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4.58%), 음식료업(2.98%), 증권(2.47%) 등 거의 모든 업종이 호조였고 통신업(-0.36%), 운수창고(-0.31%), 운수장비(-0.27%) 만이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유한양행(9.48%), 한세실업(9.02%), 삼성SDI(7.51%), 오리온(7.28%) 등이 급등했으나 현대차(-0.63%), 현대모비스(-1.82%), 기아차(-1.58%)는 주가가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97% 오른 672.16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8억원, 22억원가량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42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4557만4000주, 거래대금은 3조2470억300만원이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흐름에 동참했으며 통신서비스(5.80%), 운송(4.50%), 섬유의류(3.42%) 등의 오름폭이 컸다. 다만 인터넷(-0.05%)은 하락했다.

한편, 원 달러 환율은 달러당 3.7원 내린 1170.4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