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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파리 테러 영향 無…뉴욕증시 오히려 오름세

중동 지역 원유 생산 차질 우려에 다우 1.38% 상승

이지숙 기자 기자  2015.11.17 0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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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파리 연쇄 테러에도 국제 금융시장은 큰 충격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주요지수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 발생한 IS의 파리 연쇄 테러는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개장 10분 만에 상승 전환한 것.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 오른 1만7483.0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49% 뛴 2053.19, 나스닥 종합지수는 1.15% 상승한 4984.62였다.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테러 영향에 눌린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는 0.08% 하락했으나,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0.46%,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30지수는 0.05% 오름세였다.

미국, 프랑스 등의 보복이 확대되면 중동 지역의 원유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로 원유 가격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뉴욕증시가 반등했다는 진단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5% 상승한 배럴당 41.74 달러에 거래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3%가량 강세였고 이외에도 금융업종과 헬스케어업종, 산업업종, 소재업종 등 전 업종이 일제히 올랐다. 

반면 항공주와 여행주 등은 테러 영향으로 부진했다. 델타 에어라인 주가는 2% 이상 하락했고,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 콘티넨털도 주가도 1% 이상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