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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달다' 스포츠마케팅 토크콘서트 성료

신효정 기자 기자  2015.11.16 23: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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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포츠마케팅 토크콘서트인 '날개를 달다' 일곱 번째 행사가 16일 서울 삼성동 베어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최문영 아나운서와 김재현 ㈜지에스앰 대표가 공동 진행한 '프로스포츠구단과 이색마케팅'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미래 스포츠마케터 200여명이 함께 했으며, 전 넥센히어로즈 마케팅팀 임준홍서울이랜드FC 마케팅팀 방준호 사원, IB알토스배구단 김호진 사무국장 등이 멘토로 참석했다. 또 'K리그 전설'로 불리는 전남드래곤즈의 김병지 선수가 스페셜 게스트로 강연을 진행했다.

첫번째 멘토로 등장한 IBK알토스배구단 김호진 사무국장은 창단 2년 만에 2012~2013시즌 통합우승을 이룬 IBK알토스배구단의 역사를 설명하며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기도 화성시를 연고로 한 여자배구단이 겪는 어려움과 그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실행한 화성 홈 경기 셔틀버스 운행 등 다양한 지역친화 마케팅 방안들을 설명했다.

또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여자배구를 알리기 위한 방법과 시즌권 판매 전략 등도 소개했다. 마지막 질의응답 코너에서 질문한 참가자가 속해있는 줄에 앉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IBK알토스 배구단 '마이보틀'을 선물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 김병지 선수는 '내 뒤에 공은 없다'라는 주제로 15분 간의 명강의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김병지 선수는 20여년 경력의 프로선수지만 금주와 금연을 통해 한결같이 같은 몸무게를 유지하는 이유 등을 설명했고 '목표는 정하되 한계는 두지 말자'는 명언을 남기며 K리그 역사상 최초로 700 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하고도 끊임 없이 경쟁력을 유지하며 800 경기를 목표로 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질의응답시간에는 참가자들에게 직접 사인한 친필 사인볼을 던져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함께 무대에 오른 전 넥센히어로즈 임준홍 멘토와 서울이랜드FC 방준호 멘토는 각 구단에서 실행하는 이색마케팅을 소개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많이 펼치는 이유를 설명했다.

임준홍 멘토는 입사 6개월만에 자신이 총괄했던 '주부야구특공대'를 통해 서울 목동 지역에 거주하는 30~50세의 주부들을 야구에 입문시키며 가족 관람객을 더 많이 유치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 수백명의 '주부야구특공대'를 지속해오고 있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방준호 멘토는 입사 초반 처음 맡은 경기 이벤트 당일 폭우가 내린다는 예보를 보고 패닉에 잠겼을 때, 이를 '비가 오면 더 다이나믹하게 즐기는 4DX 축구장'에서 '켄터키블루잔디스멜', '토네이도윈즈', '리얼내츄럴워트' 등 유쾌한 방식으로 접근시켜 폭우에도 관람 팬을 더 많이 유치하고 축구팬들 사이에서 서울이랜드FC의 기발한 마케팅으로 주목받았던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또, 두 멘토는 서울이랜드FC의 기념품과 넥센히어로즈 박병호 선수의 사인볼을 전달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공동MC를 맡았던 김재현 대표는 "김호진 멘토를 비롯해 임준홍 멘토, 방준호 멘토, 김병지 선수 모두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기에 이런 기발한 마케팅과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통해 스포츠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이색마케팅의 중요성을 실감했다"고 전한 뒤, 3명의 멘토와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한 김병지 선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날개를 달다토크콘서트는 '날개를 달다'가 주최, 스포츠마케팅컨설팅 전문기업인 ㈜지에스앰이 주관했다. 또, 디자인씽삼원프라자호텔, 새실텍스피아,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오로나민C, 체대입시클리닉,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