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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전년比 20.3%↑

비용절감·효율성 확보 노력 결과…질적 서비스 경쟁력 제고

노병우 기자 기자  2015.11.16 18: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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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은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5년 3분기는 메르스 여파의 지속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처럼 매출이 줄어들었음에도 장거리 수요호조, 유류비 등 비용절감 및 효율성 확보 노력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2895억원을 기록했다.

먼저, 여객부문은 메르스 영향으로 해외발 수송객이 감소했으나 한국발 수송객이 12% 증가해 이를 상쇄했으며, 노선별 수송실적(RPK)의 경우 구주노선이 14%, 동남아노선이 5% 증가했다.

이와 함께 화물부문은 해외발 수송이 다소 감소했으나 한국발 수송이 12%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노선별 수송실적(FTK)은 중국노선이 15%, 구주노선과 대양주노선이 각각 3% 증가했다. 

무엇보다 대한항공은 여객부문에서 올해 9월부터 한층 업그레이드된 좌석을 장착한 B747-8i 차세대 신형항공기를 국내 첫 도입해 투입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B747-8i는 이달 중 추가 1대 도입해 올해 모두 4대 운영될 예정이며, 대한항공은 12월부터 동계기간 동안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 호주 시드니 노선에 A380 항공기를 투입하는 등 기재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A380에 이은 B747-8i 등 차세대 항공기 투입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장거리 시장에서의 수요 유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와 같은 질적인 서비스 경쟁력이 수익증대 효과로 이어지고 있고, 메르스 사태도 안정화에 접어들어 4분기에는 더 좋은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아울러 화물부문 또한 4분기 성수기 효과 및 저유가 기조에서의 수요 호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