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김선덕)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2015년 10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0월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총 10개 시·도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전월대비 상승했고, 4개 지역은 보합, 3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2015년 10월말 기준 267만4000원으로 전월대비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로는 4.1% 상승한 수치다.
2015년 10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의 규모별 분석 결과, 전년동월대비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4.3%), 60㎡이하(3.9%) 순으로 상승했다.
㎡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울산(+9.5%)이었으며 서울(+7.5%)과 부산(+7.1%)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울산 지역의 경우 이번 달 남구와 북구에서 각 지역의 기존 평균 분양가격 대비 상승한 가격으로 신규아파트 분양이 이루어졌다. 특히 울산 내 평균 분양 가격이 높은 남구는 한동안 없었던 신규분양 물량공급이 이루어지며 전월대비 울산 지역 평균 분양가격 상승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는 강남구와 노원구, 서초구 등 총 7개 지역에서 신규아파트 공급이 이루어졌고, 각 지역의 기존 평균 분양가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강남구 및 노원구, 동대문구는 전월대비 하락했으나, 마포구 및 서초구, 성동구, 성북구는 상승했다.
특히 서초구의 평균 분양가격이 큰 폭 상승하며 서울 지역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상승에 크게 반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달 부산은 기장군과 동구, 동래구, 부산진구, 해운대구에서 신규아파트가 분양됐다. 기장군과 동래구, 부산진구는 각 지역 기존 평균 분양가격 대비 분양가가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동구와 해운대구의 이 달 평균 분양가격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10월 부산 평균 분양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남(-4.7%), 전북(-1.4%), 광주(-1.0%) 지역은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0월 경남 지역은 거제시 및 김해시, 남해군, 밀양시, 사천시, 양산시, 통영시에서 신규물량 공급이 이루어졌다. 밀양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의 평균 분양가격은 각 지역의 기존 평균 분양가 대비 상승하며 신규 분양됐다.
같은 기간 전북에서는 군산시와 전주시에서 신규 민간아파트가 공급됐다. 지난달과 동일한 지역들이 분양가 통계 집계대상인 가운데 군산시 및 전주시 각각의 기존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하락하며 이번 달 전북 지역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5년 10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6만5881세대로 전월(1만6693세대)대비 4만9188세대 증가, 전년동월(4만6339세대) 대비 1만9542세대 증가했다.
2015년 10월 수도권의 신규 분양세대수는 전년동월대비 109%가량 증가한 총 3만5020세대로 이번 달 전국 분양물량의 가장 큰 비중(53.2%)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기타지방(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35.1%), 5대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및 세종특별 자치시(11.8%) 순으로 각각 2만3095세대, 7766세대가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 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