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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주도 난개발 없을 것" 단호한 저지 방침

임혜현 기자 기자  2015.11.16 16: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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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주특별자치도의 난개발 우려가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원희룡 도지사가 단호한 난개발 저지 의사를 천명했다.

원 지사는 16일 제주도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참석, '시정연설'을 했다.

이 연설에서 그는 "더 이상 난개발은 없을 것"이라고 언명하고 "제주 경쟁력의 원천은 자연환경이다. 곶자왈·오름·습지의 체계적 보전관리를 위해 종합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발과 보존에 대한 원칙 정립은 어느 정도 제자리를 찾았다고 생각한다"며 "제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개발과 투자는 배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현재 수립 중인 미래비전계획을 통해 방향과 기준을 잡고, 각종 제도도 속도를 내어 정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제주도는 부동산투자영주 문제로 많은 중국 자본이 들어와 논란을 빚고 있고 추가적인 개발에 대한 의견도 적지 않아 원 지사가 개발과 보전 사이에 균형을 잘 잡고 갈지 주목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