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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최대 규모 할인전" 유통업계 'K-세일데이'

20일부터 내달초까까지 할인전 '풍성'

전지현 기자 기자  2015.11.16 1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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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통업계가 지난 10월 정부 주도로 진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은 'K-Sale Day'에 돌입한다. 주목할 점은 참여 브랜드가 이전보다 증가, 역대 최대 규모 세일이 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유통업계는 경기회복세를 잇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기획, 정부의 내수 활성화에 대책에 동참한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는 "지난해부터 세월호 참사, 메르스 등으로 마케팅 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다"며 "백화점 밖으로 나와 '백화점 가격' 한계를 뛰어넘는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향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12월6일까지 'K-Sale Day(2015 마지막 러블리 세일)'을 통해 새롭게 참여하는 브랜드 포함, 총 7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세일을 실시한다. 우선, 여성패션, 남성패션, 생활가전 등 전 상품군에 걸쳐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200여품목, 100억원 물량의 '노마진(No-margin)'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마루망' 메타바이오드라이버 20만원 △'잉글레시나' 트릴로지 유모차 64만8000원 △'프렌치불' 본차이나 커피잔 4인조 세트 3만4000원 △'애플' 맥북에어 13.3형 110만원 △'애플워치(42mm) 44만9000원 △'삼성전자' UHD 50인치 TV 140만원 등이 있다.

잠실점, 분당점 등 13개 점포에서는 20일부터 24일까지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네파, K2 등 10개 브랜드가 200억원 물량 아웃도어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고 본점에서는 20일부터 24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총 7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피· 패딩 대전'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유명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아디다스·닥터마틴 특가전'을 통해 러닝화, 부츠 등을 40~70% 할인판매하고 25일부터 29일까지는 '겨울부츠&패션잡화 페스티벌'을 통해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롯데 아울렛도 16개 아울렛 전점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기존 할인율에서 10~30% 추가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18일부터 22일까지 약 6620㎡ 규모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 3층 D홀을 빌려 'H쇼핑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생활가전, 식품, 의류, 잡화, 스포츠 등 250여개 협력사가 참여해 350억원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전시관 대관료와 시설 설치비, 판촉비는 현대백화점이 부담하고 기존 백화점 수수료보다 1~8% 포인트 낮게 측정해 협력사들이 파격적인 가격의 할인행사를 준비하도록 했다. 행사장은 상품군별 할인율은 여성·남성 패션 40~80%, 영패션 50~70%, 리빙&가전 30~60% 등 기존보다 10~20% 할인율을 높였다.

20일부터 내달 6일까지는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점포에서 송년세일을 진행, 지난해보다 브랜드별 참여 물량을 20~30% 확대하고.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세일 첫 주말인 20일부터 22일까지는 'H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해 지난해보다 이월 행사 물량과 특가 상품을 2배 늘리고,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전점에서 '가전 초특가전'을 통해 소형 가전을 30~50% 할인 판매하고, 삼성·LG 등 대형 가전도 10~30% 할인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모든 장르에서 50~60% 할인하는 '100대 K-Sale Day 축하상품'를 선보인다. 전 패션장르에서 100여개 축하 상품과 생활, 식품에서 100여개 상품 등 총 200여개 상품을 초특가에 제공한다.

20일부터 모든 점포에서 겨울 부츠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윈터 슈즈 페어'를, 20일부터 12월6일까지는 신세계백화점 생활용품을 초특가로 기획한 '리빙 페어'를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와 천안 센터시티, 진주점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갤러리아 블랙 위켄드'를 진행한다.

타임월드에서는 니콘 카메라 J5더블컷을 3대 한정으로 59만8000원(메모리카드, 삼각대, 가방 포함)에 선보이고 동양매직의 파고 3구 전기렌지를 5대 한정으로 99만원에 선보인다. 천안 센터시티에서는 LG전자, 위니아에서 김치냉장고 특가 제안전을 진행한다.
 
◆온라인몰, 우리도 'K-sale' 동참

온라인몰에서도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내수 활성화에 동참한다.

SK플래닛 11번가는 무스너클, 드롱기, 르쿠르제 등 100여개 해외 인기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진짜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을 30일까지 진행한다.

'오늘의 핫딜' 코너에서는 매일 3개 상품을 특가에 내놓는다. 16일에는 '드롱기 토스터기'를 40% 할인한 9만9000원에, '무스너클 패딩'을 50% 할인한 69만8000원에 선보인다.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노비스 패딩 점퍼'는 70만원대로 정가 대비 46% 할인했고 '해외직구 베스트10' 코너에서는 '고디바 코코아'(1+1)를 4만원, 'SK2 클리어로션(대용량)'은 7만1900원에 제공한다.

옥션은 21일까지 올킬 묶음딜 코너를 통해 '응답하라 그때 그 추억팔이' 기획전을 열고, 추억의 먹거리에서부터 복고 디자인 패션용품과 가전 등을 최대 6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옥션 올킬 묶음딜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주제를 한가지씩 선정해 관련 테마에 맞는 다양한 아이템을 할인가에 선보이는 행사로 올킬 코너 내 세부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AK몰은 16일부터 19일까지 '크레이지4데이즈'를 열고 신규로 입점한 22개 브랜드에 대해 기념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기간동안 22개 신규 입점 브랜드 상품을 주문하면 5만원 이상 구매시 선착순 1800명에게 10% 적립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