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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연금저축계좌로 자산관리 전략 수립"

노후 준비 위한 '연금 자산관리 전략'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립 필요

이지숙 기자 기자  2015.11.16 11: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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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에셋생명은 은퇴 후 20~30년간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연금 자산관리 전략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 '3중고'로 투자자들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국내 자산에만 집중해서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기 어렵게 됐고, 은퇴 후 필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 자산을 장기간 잘 운용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증권은 '연금저축계좌'를 추천했다. '연금저축계좌'는 남녀노소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연금상품이다.

종전 연금저축이 단일상품에 투자해야 했던 반면 연금저축계좌는 다양한 복수상품을 활용해 포트폴리오 구성할 수 있다. 일반계좌에서 다양한 펀드에 투자하고,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처럼 연금저축계좌에서도 한 계좌에서 여러 연금들에 투자하고 자유롭게 펀드를 변경할 수 있어 투자자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

운용수익에 대한 과세를 먼 미래로 미룰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일반계좌에서는 해외펀드 수익의 15.4%를 세금으로 떼지만 연금저축계좌에서는 과세가 이연돼 운용 중에는 세금이 붙지 않는다. 세금은 연금을 받을 때 내며 세율은 수령 시기에 따라 3.3~5.5% 선이다. 수수료 역시 일반펀드보다 저렴하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연금저축계좌가 단일 계좌로 여러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만큼 전략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장 상황에 맞게 국내외 주식, 채권, 중위험·중수익 상품 등 적절하게 나눠 투자해야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고객이 직접 글로벌 자본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에는 시간과 정보에 한계가 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자산배분센터에서 제공하는 MP(Model Portfolio)를 기반으로 실제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AP(Actual Portfolio)를 제공해 연금상품에 대해 잘 모르는 고객도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연령과 직업에 따라 은퇴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이 다른 만큼 유형별로 고객 특성에 맞는 설명과 상품제안을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온라인에서 고객이 직접 자산배분을 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분석 및 전망, 매매, 사후관리까지 도와주는 '글로벌 자산배분솔루션' 시스템을 오픈했다. 연금저축계좌도 홈페이지의 이 시스템을 이용해 본인의 연금포트폴리오를 MP와 비교분석해 MP의 투자비중과 각 자산군별 추천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쉽게 재구성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연금펀드', '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펀드' 등 국내, 선진국, 이머징 등 다양한 투자지역과 자산으로 구성한 165개의 펀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금저축계좌 운용 상태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라며 "연금저축계좌는 단순히 노후에 대비하기 위해 납입하는 상품이 아니라 일반펀드계좌처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관리하는 상품인 만큼 전문가와 상담해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후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본인이 연금저축을 가입하고 있다면, 어떤 금융권역인지 그리고 수익률 수준도 한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가입기간에 비해 수익률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연금저축 계좌이체 제도 활용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