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주 광산구, 복지모델 동 단위 정착 방안 모색

18일 공청회서 전문가·주민 의견 수렴 뒤 적극 추진

정운석 기자 기자  2015.11.14 12:51:4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가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를 동 단위까지 넓히기 위한 공청회를 오는 18일 오후 3시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광산구의회가 이와 관련한 조례(광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상정을 아무런 이유 없이 지연시키고 있는 가운데 광산구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동 단위 지사협 설계에 적극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공청회에서는 지사협을 개편하고 강화해 동 단위에서부터 '광산형 복지모델'을 만들어가는 방향과 방법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서를 마련했다. 전명숙 보건복지부 서기관이 '지역사회보장정책 방향'을, 손명동 광주여대 교수가 '광산구 복지모델의 오늘과 내일', 김승권 전남복지재단 대표이사가 '지방정부 복지네트워크 구축방안'을 각각 주제발표한다.

주제발표 후 이동수 한국정책전략연구원장이 진행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 시간에는 참석 주민의 자유로운 의견 발표와 전문가의 답변 요구가 가능하다.

광산구민이면 누구나 공청회에 참석할 수 있으며, 광산구청 희망복지과나 지사협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지사협은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전국 지자체가 구성한 법정 조직이다. 이 법은 시·군·구 단위에 설치한 지사협을 읍·면·동 단위까지 확대하도록 지난 7월1일 개정됐다. 민과 관이 복지에 힘을 모아 '송파구 세 모녀' 같은 복지사각지대 비극을 예방하는 게 개정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