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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수험표 한 장으로 서울시 즐기는 방법

이보배 기자 기자  2015.11.13 16: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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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63만 수험생 여러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매년 수험생들을 괴롭혔던 수능 한파가 찾아오지 않아 다행인데요. 그동안 누구보다 외롭고 힘든 시기를 보냈을 모든 대학민국 수헙생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시험 결과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는데요. 1년 중 유일하게 수험생들이 부러운 때가 바로 이때입니다. 수험표 한 장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다양하기 때문이죠. 서울시에서도 그동안 고생한 수험생들을 위해 수험생 할인혜택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 내용을 살펴볼까요.

비좁은 책상에서 벗어나 상쾌한 바깥 공기를 마시고 싶은 수험생들이 많을 텐데요. 멀리 떠나지 않고도 수험표 한 장으로 한강에서 여행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한강유람선' 수험생 할인 이벤트가 그것입니다.

한강 위를 유유히 누비는 '한강유람선' 수험생 할인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에서 진행됩니다.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표를 제시하기만 해도 본인 포함 동반 2인까지 일반유람선과 라이브유람섬을 최대 55%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낮 시간대의 '일반 유람선'은 여의도와 잠실선착장에서 출발합니다. 여의도 유람선 운항 코스는 여의도 선착장→당산철교(절두산 성당)→여의도 선착장을 도는 코스이고, 잠실유람선은 한남대교 부근을 돌아 다시 잠실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영됩니다.

저녁 시간대의 '라이브유람선'은 여의도에서만 출항하며 한강의 상류 반포대교의 세빛섬 등을 관람하고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유람선 탑승 후엔 근사한 식사 한끼 어떨까요. 14일까지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채빛퀴진 레스토랑에 4인 이상 방문하면 수험표를 제시한 수험생 1인은 무료로 식사할 수 있습니다.

국내 여행을 떠나고 싶은 분들에게는 '코레일열차 할인 이벤트'를 추천합니다. 13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수험표 소지 수험행 및 동반 1인에게 최대 왕복 3회, KTX 최대 40% 특별할인 이벤트가 진행되는데요.

구체적으로 △수험생을 위한 감성힐링여행 △부모님과 떠나는 수능가족 휴(休)여행 △합격기원 E-train 해돋이 열차 등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수험생은 물론 함께 마음 졸이며 동고동락했던 가족 모두 여행지로 떠나는 기회를 마련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종문화회관도 수험생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응원의 의미로 주요 공연에 대해 수험생 대상 틀별할인을 실시합니다.

6·25전쟁으로 인한 분단의 고통 그리고 이산의 아픔을 안고 고단한 삶을 살아온 우리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뮤지컬 '서울 1983'은 오는 15일까지 수험생 본인에 한해 30% 할인됩니다.

이 밖에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괴테의 대작, 오페라 '파우스트'가 수험생 본인에 한해 40% 할인되고, 다음 달 9일부터 진행되는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템페스트'도 동반 1인까지 4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수능이라는 인생의 언덕 하나를 넘은 청소년들을 위한 토크쇼도 마련돼 있습니다.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는 13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자기주도적 미래설계를 위한 토크콘서트, 어깨동무'를 개최합니다.

강연 첫 순서로는 '당신에게 보태는 1그램의 용기'라는 주제로 국제구호전문가 한비야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재 피난민 및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비야씨는 네티즌이 만나고 싶은 사람 1위, 대학생이 존경하는 여성 1위 등에 선정된 바 있으며, 평소 청소년들의 꿈과 도전에 대한 관심이 많은 영사로 이날 청소년들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이어 TV 인기프로그램 중 하나인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중인 박준우 기자도 강연에 나섭니다. 본업은 기자 겸 칼럼니스트지만 셰프로 더 유명한 박준우 기자는 진로에 고민이 많은 전환기 청소년들에게 자신만의 스토리를 들려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