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시장을 노린 LG전자의 새 스마트워치 출사표가 던져졌다.
'LG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2nd)'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12일 출시됐다. LG전자는 미국의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을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AT&T의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예약판매가 곧 시작된다. LG워치 어베인 2nd은 한국과 미국에서 이단 안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의 네 번째 스마트워치인 이 제품은 기존 어베인 모델에서 디자인을 강화하고, 화면 해상도를 늘린 원형 스마트워치다. LG워치 어베인 2nd의 해상도는 480×480이며 화면 크기는 1.4인치대다.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워치 중에서는 가장 깨끗하고 정밀한 화면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이전 제품의 해상도는 320×320이었지만 이를 추가해 해상도를 강화한 것. 배터리 용량은 570㎃/h. 한 번 충전으로 하루 반나절에서 최대 이틀 정도는 쓸 수 있다.
아울러 LG워치 어베인 2nd은 LTE 이동통신네트워크 연결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스마트폰과 가까운 거리에서 연동해야 각종 알림을 받을 수 있는 다른 스마트워치 대비 경쟁력이 크게 높다. LTE를 사용하는 덕분에 VoLTE를 비롯한 LTE 통화 기능을 스마트워치에서 이용할 수 있다. 내장 램 용량은 768MB, 내부 저장 용량은 4GB다.
기존 어베인은 LG전자가 웹OS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로 작동했던 것과 달리, LG워치 어베인 2nd은 구글의 웨어러블 전용 OS 안드로이드웨어로 움직인다. 구글플레이에서 스마트워치용 응용프로그램(앱)을 다운받을 수 있어 이전 제품과 비교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웨어를 업데이트하되 애플의 iOS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사용하려면, 안드로이드 버전 4.4 이상이 설치돼 있어야 한다.
한편, 미국을 제외한 구체적인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