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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주암댐 치수능력 증대사업 준공

홍수방어 능력 1.8배 증가

지정운 기자 기자  2015.11.12 21: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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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댐의 항구적 안전성 확보와 댐하류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추진한 '주암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이 착공 5년 만에 마무리 됐다.

K-water(사장 최계운)은 지난 12일 오후 3시 순천시민과 조충훈 순천시장, 이학수 K-water 부사장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암댐 치수능력증대사업 준공행사를 주암댐 상류공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순천시에 위치한 주암댐은 총저수용량 7700(전국 다목적댐 7)로 호남지역에서 가장 큰 댐이며, 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도 350만 주민들의 식수원이자 여수국가산업단지의 공업용수를 책임지고 있다.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주암댐도 9월 이후 주의단계로서 실수요량 수준으로 용수를 공급하고 있지만, 현재 저수량 3, 저수율 42%(예년대비 71%)을 기록하며 내년 홍수기까지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운영 중에 있다.

'주암댐 치수능력증대사업'은 최근 기상이변 등 극한홍수에 대비해 댐의 항구적 안전성 확보를 통한 댐하류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추진됐다.

이 사업은 20107월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같은 해 11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모두 121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사업 준공 후 주암댐의 홍수방어능력은 기존 1초당 6847에서 12292로 약 1.8배 증가했다.

주암댐 치수능력증대사업은 본댐과 조절지댐에서 동시에 추진했다. 먼저 주암 본댐은 직경 12.8m, 길이 542m의 터널 2개와 폭 17.2m, 높이 13.5m의 수문 2개를 설치해 홍수방어능력을 증대하였다.

상사 조절지댐은 높이 0.65m, 길이 644m의 댐 정상부 옹벽건설과 기존여수로를 개선해 댐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본댐과 조절지댐에 설치된 주암 기념공원, 주암뜰 공원 등은 지역 주민들의 여가 문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수 K-water 부사장은 "주암댐 치수능력증대사업은 최근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댐의 구조적인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댐 하류 주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 K-water는 물재해로부터 안전하고 물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