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2일 은행회관 16층에서 제24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중심지 정책방향 재정립 계획 및 금융회사 해외진출 지원 등에 관해 논의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중심지 정책은 긴 안목을 갖고 꾸준히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금융중심지 정책을 통해 우리 금융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를 이끌 핵심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중심지 정책방향이 경제 혈맥을 흐르게 해 돈이 도는 활기찬 경제를 만드는 금융 본질적인 기능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중심지 정책 재정립 추진계획 △금융회사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세일즈 외교 실적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정부는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전략 발표 이후 일관성있게 금융중심지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금융인프라 확충, 양적·외형적 성장 등 다양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최근 들어 글로벌 금융규제 환경 변화 및 신흥국 금융시장 부상 등에 따라 금융중심지 정책 방향에 대한 점검 및 재정립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금융중심지 정책의 목표를 대내외 환경변화에 맞게 재설정하고, 중앙정부와 지역 금융중심지 간 효율적인 역할 분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중심지 정책방향의 세부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말 실무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정책연구 용역 및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애로 해소를 위해 현지 금융당국과의 네트워크 강화 등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 이를 통해 향후 인도·중국 등으로 회의정례화 확대, 업무협약 체결, 고위공무원 초청연수, 금융협력포럼 개최 등 금융외교채널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