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매력있는 '공공분양' 알짜 아파트 '연말특수' 눈길

대형사 민간참여 늘어…올 하반기 5435가구 공급

황정호 기자 기자  2015.11.12 17:38:5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연말 공공분양 아파트 영역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전용면적 85㎡ 이하 규모로 공급되는 국민주택 중 하나로 민간아파트보다 분양가가 10%가량 저렴하다. 최근에 공공분양에 대형사의 민간참여도 늘어 매력요인이 더 늘었다.

기존 공공분양 아파트 사례만 보더라도 실수요자들이 몰린 청약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LH가 공급한 '미사강변도시 A20BL 공공분양'은 평균 22.32대 1의 1순위 마감을, 같은 달 공급된 '구래갈매 B3블록 공공분양'도 4.47대 1 성적을 기록했다.

또 지난 4월 경기도시공사가 남양주 다산시도시에 공급한 '자연앤e편한세상'과 '자연앤롯데캐슬'은 각각 평균 3.27대 1, 4.40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시세차익도 큰 편이다. 2009년 광교신도시 공급했던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가 좋은 예다. 분양가 3억8000만~3억9000만원으로 시작했던 전용 84㎡는 분양가 대비 3억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2신도시도 마찬가지다. LH가 지난 8월 공급한 '동탄2신도시 66BL 공공분양'도 현재 전매제한이 풀려 분양권이 3000만~4600만원대 웃돈이 붙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치솟는 전세가로 무주택자들이 내집마련에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분양아파트를 찾고 있는 편"이라며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연말까지 공공분양 물량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 달 전국에 공급될 공공분양 아파트는 5개단지 총 5435가구다. 이중 4724가구는 수도권에 집중된다.

연말 공공분양 시장의 주인공들은 △대우건설 1160가구 △금호건설 812가구 △GS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 1067가구 △대림산업·GS건설 컨소시엄 1685가구 △LH공사 711가구 등이다.

우선 대우건설은 이달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5BL에 '서창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10개 동·총 1160가구다. 서울 접근성과 자연 친화적인 쾌적한 주거환경도 조성돼 있다. 인근 서창 분기점 등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금호건설 역시 이달 중 동탄2신도시 A91블록에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10개 동·총 81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단지 내 유치원·초·중·고교가 나란히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과 신동아건설은 A90블록에 '동탄 자이파밀리에'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11개 동·총 1067가구이며 전가구 전용면적 51~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대림산업과 GS건설이 시공하는 단지도 출격한다. '다산신도시 자연앤e편한세상 자이'가 이달 분양된다. S-1블록에 자리잡은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29층·12개 동·전용면적 59~84㎡, 총 1685가구로 조성된다. 구리IC 인근에 위치해 서울 진입이 수월하다.

다음 달에는 LH공사가 전북 전주 만성지구 A1블록에 '전주만성A1 공공분양' 아파트를 전용면적 59㎡의 단일면적으로 총 711가구를 공급하는 등 공공분양에 대한 관심을 계속 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