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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욱 감독, 펀딩포유 통해 크라우드펀딩 새 영화 준비

美 가수 로버트 존슨 다룬 영화…영화제도 출품 예정

황이화 기자 기자  2015.11.12 17: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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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독립영화인 황욱 감독이 자신의 새 단편 음악 영화 'LIVE CLUB Greyhound'를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다.

이번 펀딩이 성공하면 계획대로 영화 촬영에 돌입, 제작 완료와 동시에 각종 국내외 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다.

영화는 1930년대 미국을 풍미했던 가수이자 기타리스트 로버트 존슨을 다룬다. 예술하기 어려운 환경의 한국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에게 로버트 존슨을 떠올리는 것이 큰 힘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로버트 존슨은 인종차별 조롱과 굴욕 속에서도 간절함과 치열함으로 기타 연습에 몰두해 최고가 된 흑인 뮤지션이다.

황 감독은 "기회의 문은 좁지만 그 작은 기회에도 감사하며 끝없이 노력하는 이 시대의 모든 젊은이들의 모습을, 이 시대의 현실을 영화를 통해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일률적으로 살아가는 것 같지만, 실제 굉장히 다양한 개성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 개인들을 보여주기 위해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을 영화의 중심으로 뒀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의 러닝타임은 25~30분. 펀딩 모집 기간은 11일부터 시작해 40일간이며 목표액은 400만원이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펀딩포유(funding4u.co.kr)에서 진행되며 영화는 제작사 어썸피플(awesomeppl.com)과 공동으로 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