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주특별자치도가 전년보다 7.42% 증가한 4조1028억원을 2016년도 예산안으로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심의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의 예산규모가 4조원을 넘어선 것은 70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재정자립도 역시 31.2%로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일반회계로 3조3597억원을, 특별회계로 7431억원을 편성했다. 공기업특별회계는 4089억원, 기타 특별회계에 3342억원을 책정했다.
총 예산 규모는 지난해 3조8194억원 대비 2834억원(7.42%)이 증가했으며, 일반회계에선 2297억원, 특별회계에선 537억원이 늘었다.
내년도 예산안은 도민 대토론회와 인터넷설문조사 등 도민의견 수렴과 재정토론회를 통해 제주의 '미래 핵심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고려했다. '민생안정'과 '새로운 성장·더 큰 제주'를 견인하기 위한 재원 배분에 중점을 뒀다고 제주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