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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식 상팔자' 장진하씨, 맹목적 대학진학 세태에 반기

장진영 변호사 딸로 아버지와 의견조율 내용 방송

김수경 기자 기자  2015.11.11 15: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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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진영 변호사와 대학을 거부하는 딸간의 사연이 방송을 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 오후 JTBC '유자식 상팔자'는 대학 문제로 의견이 갈린 부녀간의 스토리를 전하고 그 공감대 재조성 과정을 그려냈다.

해비타트 현장에서 임진우 정림건축 대표는 장진하양의 멘토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임 대표는 방송에 출연해 "유명 건축가 중에 대학에 곧바로 진학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운을 뗀 뒤, "고민 끝에도 대학의 필요성을 못 느끼면 가지 않아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맹목적으로 학사모를 필수조건으로 생각하는 사회통념과 다른 조언인 셈이다.

장양은 이에 "대학을 간다면 왜 가야 하고, 안 간다면 무엇을 할 것인지 치열하게 고민하는 1년이 될 수 있게 하겠다"며 "남들 따라 대학에 가는 것은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방송 중 '장진영 변호사'가 다음 실시간 검색어 최상단에 오르는 등 이 프로그램과 대학 교육, 그리고 이에 대한 의미있는 항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해비타트 현장을 찾게 된 사연도 관심을 모았다. 장 변호사가 딸이 건축에 관심이 있다는 점을 알고 간접적으로나마 이를 겪어 보고 관련된 업종 종사자들의 생동감 있는 조언을 들어보기를 바래 섭외 계획을 세웠던 것. 대학 진학 쪽으로 조언을 해 줄 이를 구하는 대신 폭넓은 말을 들어볼 자리를 마련한 점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