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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박동훈 부사장 "탈리스만은 10년 만에 찾아온 기회"

초기 수요 최대한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영업조직 교육 진행

노병우 기자 기자  2015.11.11 15: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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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 3월 중형 세단 탈리스만을 국내에 출시하는 것을 비롯해 2~3종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11일 르노삼성 분당오리전시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사진)은 "유럽에서 탈리스만으로 출시된 모델이 현재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조립 준비 중으로 내년 3월에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박 부사장은 탈리스만 출시를 앞두고 르노삼성 내부에서의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탈리스만 출시는 르노삼성 입장에서는 10년에 한번 올까말까 한 기회다"며 "과거 SM520만큼 회사를 다시 한 번 끌어올릴 수 있을 만큼 잠재력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부사장은 "탈리스만의 성공을 위해 브레인 스토밍(brain storming) 진행한 결과 519가지 정도가 나왔고 이 중 120가지로 추려 전사의 각 부문에서 이를 빈틈없이 수행하기 위한 작업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탈리스만이 르노삼성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초기 생산량에 대한 예측이 어긋나지 않도록 초기 수요를 최대한 만족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영업조직과 관련해서도 탈리스만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도록 많은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경영 실적 현황에 대해 박 부사장은 "8만대 판매량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며 "조금 어렵긴 하지만 도전해볼만한 숫자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부사장은 흐름을 주도할 제품을 내놓고 지속적으로 이끌지 못한 데 대해 "불길이 제대로 타오르게 하려면 산소와 연료공급이 돼야하는데, 회사가 어려운 상황이 몇 년 지속되다보니 직원들이 굉장히 수세적으로 변해 있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또 신차 내놓고도 충분히 이어갈 수 있을 만큼 물량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