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베트남에서도 가장 긴 '대나무로 엮은 다리가 있는' 곳, 땀끼. 베트남 남단에 위치한 꽝남성 땀끼 지역에 종합적인 한국형 사회공헌시설 컴플렉스가 조성된다.
11일 연꽃마을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1월 이후 어린이집과 기술교육원, 의료지원 관련 시설 등을 모두 갖춘 한국형 시설 단지를 완비하는 작업이 본격 착수,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현재 이 지역에는 한글학당이 건립(6월26일 준공식)돼 있으며, 관련 학습 기자재 역시 연꽃마을의 도움으로 추가 확충하게 된다. 사회적기업 피플앤컴이 컴퓨터 30대(베트남어 OS 설치 15대/한국어 교육용으로 우리 언어 패치 15대)를 기증한 것도 조만간 연꽃마을 연락 파우치편으로 현지에 공수될 예정이다.
어린이집과 기술교육원 등의 건립 순서 구상은 베트남 현지 당국과의 긴밀한 교감에 따라 현지에서 가장 바라고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각종 직업교육의 경우에도 이미용 교육과 현지에서 애용되는 교통수단인 오토바이 수리와 공예품 기능 등 다양한 현실적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과목 위주로 추진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연꽃마을은 이미 1년에 2번, 총 26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이 지역 사회에 큰 미래인적자원 육성 도움을 주고 있어 한때 한국-자유월남 대 공산월맹(현재의 베트남 정부)간에 전쟁을 치렀던 과거의 상흔을 조금이나마 치유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주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얻는 데 성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