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0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여야는 당초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청문 과정에서 강 후보에 대한 큰 결격 사유가 지적되지 않자 간사 간 협의를 거쳐 이날 청문회를 마친 뒤 곧바로 보고서를 의결했다.
여야 의원들은 보고서에서 강 후보에 대해 공직경력이 경제·재정 분야에 집중돼 주택 문제와 건설업, 철도 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또 강 후보가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받지 않고 안진회계법인의 용역과제를 수행하고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 시기에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 높은 소득을 올리는 등 처신이 신중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은 머잖아 강 후보를 국토교통부 장관에 공식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