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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3분기 영업익 136억 '흑자전환'

CJ헬로비전 '티빙' 인수 통한 OTT 플랫폼 강화

최민지 기자 기자  2015.11.10 17: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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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 E&M(대표이사 김성수)은 3분기 영업이익이 13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흑자전환한 것.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3700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0.2% 감소한 279억원이다.
 
CJ E&M 관계자는 "쇼미더머니4·오나의귀신님 등 TV콘텐츠와 신서유기를 비롯한 디지털 콘텐츠 확대로 TV광고·디지털·콘텐츠 판매의 방송 선순환 구조를 강화했다"며 "영화 부문의 베테랑 흥행 등 콘텐츠 경쟁력이 유지돼 이익 변동성을 완화하는 사업 효율화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방송부문은 TV광고 비수기에도 콘텐츠 경쟁력 확대와 채널 집중도를 높인 결과 매출 2276억원·영업이익 70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콘텐츠 차별화에 따른 광고 매출·VOD를 포함한 자체 콘텐츠 판매 확대 등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영화부문은 '베테랑' 흥행과 중국의 '20세여 다시한번' 등 해외 사업 정산을 통해 매출 931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38.8%로 증가했다.

음악 및 공연부문의 경우 '안산M밸리록페스티벌' 손실 및 공연 라인업 축소 영향으로 매출 493억원, 영업이익 손실 12억원으로 확인됐다.
 
CJ E&M은 CJ헬로비전의 '티빙' 인수를 통해 자체 OTT(over the top) 플랫폼을 강화한다.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제작사로서 디지털 유통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함께 펼칠 예정이다.
 
CJ E&M 관계자는 "4분기에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국내시장 영향력을 높이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제작사 및 방송사 등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구체화해 장르별 콘텐츠 합작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