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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서귀포 신산 '제주신공항 건설' 확정

제주관광업계·도민…'관광수요 증대' 기대감↑

황이화 기자 기자  2015.11.10 16: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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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 이하 국토부)는 제주도(도지사 원희룡)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일대에 제주 제2공항을 건설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에 제주도 관광업계를 포함한 도민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청 측은 10일 "기존 제주공항 외 서귀포에 공항이 건설되면 국내·외 관광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제주시에 비해 낙후된 서귀포시의 발전 등 제주지역의 균등 발전 또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제주공항 이용객은 2318만명으로 전년도 대비 15.7% 증가했다. 지난해 국토부가 제주공항 수요를 예측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3211만명, 2035년 4549만명이 제주도를 다녀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국토부의 제주항공 이용객 포화 전망이 제2공항 건설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하고 설계 등 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 이전에 새 공항을 개항할 계획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제주 제2공항이 개항하면 그동안 혼잡을 빚던 제주공항 이용객이 분산되면서 공항 역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관광·교통편리성으로 관광수요 증대로 이어지고 제주도의 관광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항공업계와 렌터카업계는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되는 중국 관광객이 많이 늘고 저가 항공이 활성화되면서 제주공항 이용객이 급증해 불편이 있었다. 서귀포 제2공항 건설로 제주도 관광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