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오는 25일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현대건설(사장 이종수)이 2010년까지 연간 수주 10%, 매출 15%성장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밝혔다.
23일 계동 본사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현대건설은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2010년 글로벌 리더로의 도약’을 모토로, 3대 실천 전략(가치경영·윤리경영·인재중심 경영)과 핵심경쟁력 강화·신사업 진출·해외사업 강화 등 비전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목표를 밝혔다.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현대건설은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삼아 EPC 중심으로 역량을 강화해 국내 공공부 점유율 확대하고, 해외수주와 자체사업 비중을 늘려 기존 사업영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신사업 진출시 사업제안형 민자사업,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 등 시공 전후의 연관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향후 신 성장 동력이 될 태안기업도시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 영역에 진출해 안정적인 수익 재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해외사업의 경우 최근 고부가가치 공사로 부각되고 있는 대형 플랜트 공사 중심의 수주에 주력하고, 동남아·중앙아시아·북미 진출을 모색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2010년까지 수주의 경우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2010년까지 13조 이상의 수주고를 달성하고, 매출은 연평균 15% 이상 성장해 8조원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2010년까지 매출 구조를 해외에서 30% 이상 달성하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공공부문은 토목공사를 중심으로 매출의 36% 정도를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민간 부문은 매출의 약 34%를 달성할 계획으로, 사업부문별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 향후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종수 사장은 23일 창립기념식에서 “지난 60년간 현대건설이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불굴의 현대정신을 바탕으로 시대의 변화 흐름에 적절하게 대응해 왔기 때문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매출 등 외형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건설은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를 창립 60주년 주간으로 정하고, 21일에는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점심식사 대접을, 22일에는 인근 원서공원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창립전야제 축제를 열었다. 23일에는 창립기념식을 갖고, 본사 주차장에서 ‘아름다운 가게’를 개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