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대표 임지훈)는 제주감귤 모바일 유통플랫폼인 '카카오파머 제주'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가장 맛있는 농산물을 선별해 가장 맛있을 때 고객에게 전달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카카오파머 제주는 농산물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 가능성을 검토하는 파일럿 서비스로 향후 3개월간 운영된다.
카카오파머 제주의 감귤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카카오페이 카드 간편결제 △카카오페이 휴대폰 간편결제 △뱅크월렛카카오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등으로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파머 제주 모바일 브랜드 웹사이트에서는 브랜드 히스토리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모바일에서 하단의 구매하기를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 선물하기로 바로 연결된다.
카카오톡 옐로아이디에서 카카오파머를 친구로 추가하면 제주감귤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도 받게 된다.
카카오파머 제주는 1~2인 가구 증가와 모바일에 익숙한 2030 세대의 소비패턴을 감안해 5㎏ 소포장으로 구성했으며, 1박스에 1만5000원(배송비 포함)에 판매한다. 파일럿 기간에 판매되는 감귤은 약 750톤으로, 이는 제주감귤 전체 생산량의 약 0.14%다.
카카오파머 제주는 감귤의 품질관리를 위해 다년간 현지에서 감귤 유통을 경험한 전문가와 선과장을 직접 운영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일조량이 가장 많은 서귀포시에서 생산된 고품질 감귤을 수확 후 가장 당도가 오르는 시기에 받아볼 수 있다.
또 보다 신선한 감귤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감귤 표면 왁싱과 열처리도 하지 않았다.
아울러 카카오파머 제주는 농가와 직접 계약을 체결해 감귤을 매입하고 카카오 브랜드와 플랫폼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농가의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
이상근 카카오파머 제주 프로젝트 매니저는 "카카오는 지난 10년 동안 제주에 정착하면서 제주 지역에 대한 풍부한 네트워크와 자산을 쌓았고 이 자산을 활용해 제주도의 대표 농산물인 고품질 감귤 유통을 촉진시켜 농가소득 증대를 이루겠다는 내부적인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와 감귤농가가 감귤 생산 이후 마케팅과 판매 차별화에 대한 어려움과 수입농산물과의 경쟁심화를 호소하며 카카오파머 제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만큼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파머 제주는 감귤 구매고객 전원에게 카카오톡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스티키몬스터랩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