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전남 영암군은 삼호읍 대불 빗물펌프장이 환경부가 공모하는 '2016년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 지역 정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선정은 대불 빗물펌프장의 배수능력 부족과 시설노후화로 대불주거지역 및 대불산단의 막대한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고자 전동평 영암군수가 전남도와 공조해 관계부처를 수시로 방문·설득하는 등 전방위 노력을 펼친 결과다.
영암군은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366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을 투입해 대불 국가산단 내 빗물펌프장 증설과 하수관로개량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최근 기후변화에 의한 집중호우 및 목포 내항의 해수면 상승에 따른 대불지구의 침수피해의 위험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암군은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하수도정비대책 및 실시설계용역을 내년 1월에 착수해 빗물펌프장 등 하수도시설 연계, 유역분리 대안을 수립해 침수해소 방안별로 시뮬레이션 분석 후 최적안을 결정하고 종합적인 침수원인분석과 객관적인 침수 해소방안을 수립,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9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민선6기 역점과제 중 하나인 쾌적하고 살기좋은 안전영암을 건설하고자 1000여 공직자와 함께 노력한 성과"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대불지구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사업이 완료되면 지난 1989년 조성돼 노후화가 심각하게 진행된 대불산단이 새롭게 탈바꿈하는 것으로 310여개의 입주기업과 대불주거지역 주민들이 집중호우 시 침수로부터 안전한 기업운영과 재산권의 보호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