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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레바논 870MW급 발전소 운영사업권 수주

연간 1700만달러 운영수익 확보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1.03 09: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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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전력(015760)이 국내기업 최초로 레바논 발전분야에 진출한다.

한국전력은 레바논 정부가 발주한 디아르아마르(Deir-Amar) 및 자라니(Zahrani) 발전소(시설용량 각 435MW)의 복합화력 O&M(Operation & Maintenance) 사업 운영권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총 계약금이 약 8550만달러로, 한전은 향후 5년간 두개의 발전소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이는 수도인 베이루트를 중심으로 각각 남북 65km, 80km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 레바논 발전량의 47%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계약이행능력 심사 및 가격협상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지난해 12월 레바논 각료회의는 한전과 최종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올해 1월중에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2월경 실질적인 발전소 인수 및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전력은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레바논 발전분야에 진출해 중동지역 해외발전사업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었다. 또 향후 예정된 레바논 발전분야 민영화 추진시 시장에 대한 선점효과역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