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양제철소 외주파트너사로 물류창고 관리 및 3열연, 3냉연, 3도금공장 생산지원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주)덕산(대표이사 하종필)이 지게차 정비능력 강화 활동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주)덕산은 지난 3일 이삼희 광양시 기업유치추진단장과 조선미 일자리창출팀장을 회사로 초청, 지게차 정비능력 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계획 등 자체 혁신활동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지게차 정비역량 강화로 원가 절감·일자리 창출
현재 광양제철소 패밀리사엔 모두 114대의 지게차가 운영되고 있으며, 메이커별로는 삼성 클라크가 45%로 가장 많고, 평균 연식(노후정도)은 10년이상 27%, 가동률은 60%이상 70% 선을 보이고 있다. 지게차 용량은 3.5톤 이하가 71%를 차지한다.
하지만 지게차 노후로 인한 고장 빈도 및 수리비 증가(300만원/1식·년)와 가동율 증가에 따른 수리비도 증가(5년 경과시부터 년 평균 100만원/1식 이상 소요)도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주)덕산은 지게차 정비능력 강화활동에 주목했다.
구체적으로 지게차 운전자의 점검·정비 능력 향상을 위해 정비고·직무학습장을 구축하고, 자체 정비수준 강화를 통한 원가절감 극대화와 함께 장기적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목표도 설정했다.
이를 위해 5명의 직원에게 지게차 정비 자격증을 취득케 해 메이커 수준의 능력을 배양하고, 정비 항목을 7항목에서 57항목으로 확대함으로써 연간 3억6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단기적인 정비수준 강화활동은 내년 3월까지 정비능력 신장을 위한 메이커 위탁훈련 (57항목)과 직무학습장, 정비고를 구축하고, 내년 6월까지 메이커성 정비수준 확보를 위한 자체학습 계획을 운영해 자력 정비업무 수행 능력을 완비할 계획이다.
중·단기로는 △메이커 수준의 정비수준을 습득해 포스코 페밀리사 정비지원활동 강화 △부품제작 업체와 협업협약 체결 △외부정비 공장 신설 △광양시 일자리사업단과 지게차 정비훈련 협약 체결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확대한다.
하종필 대표이사는 "지게차 정비능력 강화 활동은 지게차 정비수준을 강화시켜 운전자 스스로가 최종메이커 수준의 정비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포스코 패밀리로서의 역할을 증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는 제철소 내에 공간을 확보해 정비소를 만들어 훈련과 더불어 실제 정비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외부 정비공장 신설해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대표는 덧붙여 "외부 정비공장 신설 후 최소한의 직원 인건비와 나온다면 너무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지향할 것"이라며 "모든 일이 정상적으로 잘 진행되면 광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를 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이삼희 단장은 "현장을 방문해 덕산이 그동안 추진해온 혁신활동을 공유함으로써 회사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지게차 정비능력 강화계획은 누군가는 해야 할 일로 충분히 가능한 좋은 아이디어인 만큼 필요시 시에서도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QSS활동 시작…각종 직무능력 향상·원가 절감 등 효과
(주)덕산은 2007년 QSS 활동을 시작, 3열연 RM/FM 유압실V/V Stand 개선에 나서 설비 개선으로 작업시간 단축과 잠재위험 24개소를 제거하고 오염 발생원 35개소를 차단함으로써 2000만원의 원가 절감효과를 거뒀다.
또 제품창고 고속대차 Skid Pad 고정 개선활동을 통해 Pad의 고정 Bolt 풀림 및 돌출로 인한 제품표면상에 찍힘 현상 발생을 개선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품질불량·재료비절감·인건비절감 등 1억1800만원의 재무효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자동점멸기 신설 및 회로개조(64개 Panel), 조명등 조작반 작업진행실측 신설(19개소)등 전력을 절감(2000Mwh/년)활동을 펼쳐 연 1억5500만원을 아꼈다.
이밖에 △Crane 운전자용 직무 학습장 신설(크레인 구조도 및 Cut Model 전시)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실시(크레인 관련 업무 직원) △점검 항목별 교안 제작 및 표준 동영상 제작(작업표준 동영상) 등의 개선활동을 통해 무재해 및 제품 품질유지와 설비고장 87.5% 감소, 직원 직무능력 62.5% 향상 효과를 거뒀다.
(주)덕산은 앞으로도 △제품창고 저장능력 증대 △창고별 불용구간 저장 공간 활용으로 직영 물류외주비 절감 △산세공장 Coil Band 품질 보증 활동 △용접품질 보증활동 표준화 정착을 통한 전산세공장 전파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