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회사 합병과 분할을 결정한 기업이 작년보다 감소했다.
한국거래소는 10월31일까지 공시된 회사 합병과 분할 건수가 총 4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9%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합병을 공시한 법인 수는 36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6% 감소했으나, 공시 건수는 작년과 같은 38건이다. 이 가운데 합병 상대방이 최대주주, 자회사 등 관계 회사인 경우는 94.7%이며, 비관계 회사 합병인 경우는 5.3%였다.
합병 상대법인의 자산규모가 가장 큰 건은 SK와 SKC&C 합병으로, 자산총액이 92조9977억원에 달한다. 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삼양제넥스-삼양사 합병 △한라홀딩스-한라마이스터 합병 △메리츠종금증권-아이엠투자증권 합병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회사 분할을 공시한 법인 수와 건수는 각각 7곳, 7건으로 작년보다 61.11%, 63.16% 줄었다. 그중 단순 물적 분할은 6건, 인적 분할은 1건이었다.
분할 신설법인의 자산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두산인프라코어의 두산공작기계(가칭) 물적 분할 △현대종합상사의 현대씨앤에프(가칭) 인적 분할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디엠비(가칭) 물적 분할 △대유에어텍의 대유합금 물적 분할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