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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부모가 의사라도 아이는 아프다

김수경 기자 기자  2015.11.09 08: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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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의학적 지식과 신념이 서로 다른 한의사 아빠와 의사 엄마의 자녀 건강 관리법은 어떨까. 저자 박은성씨는 한방소아과를 전공했고, 아내 이혜란씨는 현재 삼성서울병원 산부의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밟고 있다.

저자들은 자기 부부가 대한민국에서 아이 건강 때문에 가장 많이 싸운 부부라고 이야기한다. 그만큼 한의학과 의학 사이에 많은 간극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 책에서 그들은 '아이가 열 날 때 대처법'이나 '예방접종에 대한 생각' 등 다양한 문제에 의학적 견해 차이를 보이며 이를 놓고 합의점을 찾아간다.

세 아이의 부모로서 아이 건강에 가장 좋은 해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것이다. 의학과 한의학, 어느 한쪽에 치우치기보다 아이 건강을 위한 최선책이 무엇인지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셈이다.

또한 기존 건강 육아서가 이론서 형태라면 이 책은 저자가 실제 세 자녀를 키우며 겪었던 경험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풀어냈다. 

아울러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 외에 각종 습관 지도와 사회성 증진 등 대책도 공유한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엄마와 이제 막 육아를 시작한 초보 엄마라면 한 번쯤 읽어보는 건 어떨까. 엔자임헬스 발간, 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