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운 기자 기자 2015.11.08 14:39:22

[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이 민선 6기 1년 반을 돌아선 가운데 그동안 계획하고 추진해 온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탄력을 받아 새로운 신안의 시작을 위한 희망의 힘찬 도약을 하고 있다.
신안군은 그동안 백년대계를 위한 꾸준한 계획을 조급함 없이 차분히 준비해 오면서 중앙정부와의 긴밀하고 적극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 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중앙부처와 국회의 문턱을 쉼 없이 드나드는 노력을 병행해 왔다.
이런 가운데 고길호 군수는 지난 임기 동안 수차례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하여 신안군의 미래 성장을 위한 지역 현안 국가사업과 관련해 건의하며 사업의 정당성과 신안의 발전에 대한 확고함을 피력해 예산을 직접 챙기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일과 3일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등을 직접 면담하고 국회와 보건복지부에 건의한 도서해양 자생식물원 조성사업(120억원), 홀리랜드 조성사업(500억원), 군립 다목적 문화복지센타 건립(300억원) 등의 대형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의 중요성에 대하여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 날 고 군수는 도서해양 자생식물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세계는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신성장 동력산업인 종자산업의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리고 있는 현실을 감안 우리나라 도서해양의 우수한 자생식물의 체계적 보전·육성 종자확보가 매우 중요한 과제인 만큼 자생식물원을 시급히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전쟁 당시 이념 대립에 의한 피해가 극심했던 신안군은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가 이념대립을 풀고 화해를 이끌어낸 역사적 사실과 종교적 순교사가 있으며, 매년 10만명 이상이 증도면 순교 방문관을 찾는 만큼 좀 더 발전되고 차별화된 휴양·수련·교육·관광의 기능을 갖춘 홀리랜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줄 것"을 건의했다.
고 군수는 또 "도서지역은 고령화와 독거가구 급속한 증가, 다문화 가정의 유입, 각종 사회시설의 미비로 문화, 복지, 교육, 휴양 등의 시설이 집약적으로 배치된 다목적 공간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새천년대교 개통에 대비한 중부권 2만 인구로의 도약을 위해 다목적 문화복지센터 건립"을 강력히 건의했다.
여기에 지난 10월9일 '하의3도 농민운동희생자 위령제'에 참가해 신안군과 깊은 교감을 나누었던 정의화 국회의장은 "홀리랜드 사업과 증도-자은 지방도 구간의 국가지원지방도 승격을 포함한 21C 해양실크로드(십자형 도로망 구축사업) 사업 등 신안군의 현안사업 예산확보에 적극 협조하고 지원하며, 도서해양 자생식물원 조성사업은 국가 미래성장동력 사업인 만큼 적극 검토겠다"고 밝혔다.
최영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도 "신안군의 여건상 복지시설에 문화, 체육, 교육, 회의, 휴양, 사회단체 사무실, 민간교류 등 다목적 개념의 시설이 절실히 필요하며 시설과 운영측면에서도 개별적으로 시설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므로 각 부처별 사업비 확보와 요청사항에 대해서 보건복지부에서 주도적으로 협조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