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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 따라 자전거 타고 제주도 '한 바퀴'

행정자치부, 234㎞ 제주환상 자전거길 개통식 개최

최민지 기자 기자  2015.11.07 13: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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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제 자전거를 타고 해안도로를 따라 제주도를 일주할 수 있게 됐다. 7일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인근에서 '제주환상 자전거길'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 자전거길의 총 연장은 234㎞에 이르며, 교통량이 적은 해안도로를 활용해 제주도를 한 바퀴 일주할 수 있는 형태로 조성됐다.

이 자전거길은 △김녕성세기해변 △함덕서우봉해변 △표선해변 △쇠소깍 △성산일출봉 △송악산 등 제주도가 자랑하는 관광명소를 두루 경유한다. 남원에서 김녕해변으로 이어지는 약 60㎞의 해안도로 구간에서는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하며 자전거 라이딩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토종주 인증제도가 이 자전거길에 도입된다. 총 10곳의 인증센터를 설치,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 국토종주 자전거길 이용자들이 인증수첩을 쉽게 갱신할 수 있도록 관광안내소 및 인증센터 등에 제주환상 자전거길 인증수첩(스티커)이 비치된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차관은 개통식 인사말을 통해 "자전거 여행을 통해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속속들이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주 올레길과 더불어 제주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