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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내연녀 긴급체포

양도성예금증서 형태로 받은 10억원 은닉 혐의

최민지 기자 기자  2015.11.07 11: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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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희대의 사기꾼'이라 불리는 4조원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58)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희팔의 내연내로 알려진 50대 김모씨(55)를 긴급체포했다.

대구지검 형사4부는 지난 6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조희팔이 중국으로 도주한 이듬해인 2009년 조희팔 측으로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 형태로 10억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 6일 조희팔의 아들 조모씨(30)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씨는 2011년 중국 위안화로 12억원을 받아 은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2011년 조희팔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위장 사망설이 떠돌며 조희팔 생존 의혹이 커지고 있다. 

이에 검찰은 체포한 조희팔 측근들을 통해 위장 사망설 및 은닉재산·정관계 로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