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 규제완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지난 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보험 산업의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에 대해 단계적으로 규제완화를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보험업계가 자구노력 한다면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발표하며 모든 보험상품에 대한 표준약관을 폐지하기로 했다. 단, 국민생활에 영향이 큰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에 대해서는 당분간 표준약관을 유지하고 실손보험의 경우 2017년까지 가격 규제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금융당국은 모든 상품에 대한 사전신고제를 전면 폐지하고 새로운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에 대한 사전신고제를 유지하기로 한 부분에 대해서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이날 진 원장은 감독회계를 일반회계인 IFRS4(국제회계기준)와 별도로 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한편 5일 열린 '보험 산업의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는 금융감독원,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보험업계·유관단체 임직원과 관련학계 170명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