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는 화재로 집을 잃은 이웃에게 철강재로 집을 지어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09년부터 시행된 포스코 '해피하우스' 사업은 철강회사로서 사업의 특성을 살려 철강 소재를 이용해 화재로 집을 잃은 피해자에게 스틸하우스를 지원해 안정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6일 충북 충주에서 진행된 '해피하우스' 15호 준공식에는 포스코, 국민안전처, 한국철강협회, 기아대책본부 관계자 및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해피하우스'는 포스코 철강솔루션마케팅실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포스코A&C에서 설계를 담당했으며, 포스코강판에서 개발한 성형패널을 적용하는 등 포스코그룹의 역량과 임직원의 재능이 결합된 첫 번째 사례다.
또 친환경소재를 사용한 공법을 적용하고 내진설계까지 돼있어 내구성과 견고성을 인정받아 안전하고 합리적인 주택으로 평가 받는다. 총 43.89㎡의 사이즈로 내부뿐만 아니라 건물 외부에도 철을 소재로 한 신개념 공법을 선보여 스틸하우스의 보급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5호 '해피하우스'에 입주하게 된 김금순 할머니는 지체장애자로 치매 남편을 부양하며 살고 있던 중 지난 4월 발생한 화재로 집이 전소되었으나 이번 사업으로 새 보금자리를 찾게 됐다.
포스코 임직원 30여명은 내외장 마감 및 배수로 공사 등 집짓기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스틸하우스의 장점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으로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향후 국내외 스틸 기반시설 마련과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원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의 자립에 앞장 서서 스틸하우스뿐만 아니라 폭우 등 자연재해로 유실된 다리를 안전하고 튼튼하게 개보수 해주는 스틸브릿지 등의 사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